서비스유통 노동자들이 백화점 등 영업시간을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조합원 150여명(경찰추산 100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백화점, 할인점, 면세점 등에서 일하는 서비스유통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 때문에 건강권을 침해받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회는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조합원들은 근로시간 때문에 아프고 피곤하다는 의미로 환자복과 파자마를 입고 율동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