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열 “MB, 후세 평가받도록 하겠다”

입력 2011-1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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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은 12일 “대통령을 잘 보필해서 후세에 평가받는 대통령으로 마지막까지 잘 모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임태희 실장 후임으로 깜짝 발탁된 하 신임 실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춘추관에 들러 이같이 말한 뒤 “비서실과 관련해서는 팀워크를 이뤄 함께 호흡하고 의논하면서 활기차고 능률적이고 소통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하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대통령 취임 이후 4년간 공식적으로 따로 만난 적은 없다”면서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대선후보로 계실 때 일로 만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몇 년 동안 만나지 않았지만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알고 계셨던 것 같다”면서 “SBS 상임고문으로 옮기지 않았으면 오퍼가 안 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 실장은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해서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파악해 당청관계가 원활히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잘 아는 편이 아니지만 SBS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을 하면서 그 직책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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