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미국과 유럼서 상금왕 동시 석권...프로골프 역사상 한 시즌 최초

입력 2011-12-11 21:27 수정 2011-12-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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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루크 도널드가 '두바이 투 레이스' 상금왕 트로피를 손에 쥐고 손가락으로 1위를 표시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AFP연합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가 둘째 자녀를 얻고 상금왕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도널드는 유러피언투어(EPGA)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3위에 오르며 유럽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로써 도널드는 한 시즌 미국과 유럽 프로골프 역사상 두곳에서 상금왕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도널드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엽합(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트 코스(파72·7675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합계 16언더파 272타(72-68-66-66)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도널드는 갑작스런 부친의 사망과 아내의 출산을 지키느라 5주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도널드는 “사실 몇개월동안 간절히 바라던 그 무엇이었다. 그리고 노력했고 상금왕이 됐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 로리의 스코어를 볼 수 없었다. 6개홀을 남이고 나는 골프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반면 상금왕 역전기대를 모았던 로리 맥길로이(22·북아일랜드)는 합계 9언더파 279타(68-71-71-71)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도널드는 유럽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두바이 투 레이스’ 상금랭킹에서 532만3400유로(약 81억3447만원)를 획득해 400만2168유로를 손에 쥔 맥길로이를 제쳤다.

도널드는 올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그는 PGA 투어 디즈니 클래식에서도 우승, 미국 무대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도널드는 PGA 투어에서 668만달러(약 75억5100만원)를 벌어들여 2위에 오른 웹 심슨(미국·634만달러)을 제치고 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한편, 알바로 키로스(남아공)는 이날 18번홀(파5)에서 12.2m짜리 퍼팅을 성공시켜 ‘천금같은 이글’을 기록, 합계 19언더파 269타(68-64-70-67)를 쳐 폴 로리(스코틀랜드·65-73-66-67)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키로스는 우승상금 92만2000유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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