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KB국민카드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해와 다르게 탄탄한 수비력과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안양 KGC의 이상범 감독은 “사실 우리 팀 우승의 가장 큰 힘은 많은 선수들의 희생덕분”이라며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그중 수비를 맡고 있는 양희종 선수의 희생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한 지난 10일 창원 LG에서의 승리도 양희종 선수의 공이 크지만 득점위주의 선수들에게 집중되는 스포트라이트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양희종 선수는 지난 10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리바운드, 9득점을 성공시켜 91-79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삼성 썬더스 와의 경기에서도 탄탄한 수비는 그치지 않았다. 이날도 양희종은 공격권을 묶는 수비로 91-63으로 승리를 이끄는데 큰 힘을 보탰다.
양희종 선수는 “득점위주의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리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개인득점에만 욕심 내본적은 없다”며 “언제나 팀성적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최근 안양 KGC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한편 삼성에게 3경기를 모두 이긴 안양 KGC는 현재전적 17승 7패로 3위인 부산 KT와 1경기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