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검찰수사에 스타들 잇따라 ‘발끈’

입력 2011-12-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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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김제동 검찰수사에 잇따라 트위터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9일 선관위와 검찰 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진씨는 “선거 당일날 투표 독려를 했다고 선거법 위반이라 검찰에서 시비를 건다면, 일단 선거법 자체에 위헌의 소지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거리’가 안 되는 것 뻔히 알면서도 수사를 하는 검찰의 정치적 태도 역시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 씨 너무 힘들어합니다. 여린 그의 영혼이 많이 다칠까봐 두렵습니다. 기도해주기로 약속했는데 힘이 달립니다. 응원하고 기도해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윤도현도 트위터에 “제동아 너 어디 갈 데 있음 말해. 요즘 내가 무척 바쁘지만 마스크 쓰고 데려다 줄께. 난 줄 모르겠지?”라고 꼬집었다. 인기만화가 강풀은 “김제동. 투표 독려 검찰 수사. 허허. 허허?허허허허허?ㅎ?허?”라며 어이없음을 나타냈다.

‘나꼼수’ 공연기획자 탁현민씨는 “검찰 덕분에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판매순위가 전날 16위에서 금일 3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아마 오늘 중으로 매진될 듯” 이라며 검찰 수사가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전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검찰 권위가 실추되고 희화화돼서 다들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렇게 언급되는 것 자체가 당사자한테는 엄청난 고통이란 것을 압니다”라며 “그러나 결코 쫄지 마세요. 응원할게요”라고 격려했다.

김제동씨는 9일부터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한 시민이 서울시장보궐선거일에 김제동이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투표를 독료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고발했다.

이 같은 김제동 검찰수사 착수 사실과 관련해 게재된 공지영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김제동 힘내세요.”,“저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제동은 지난 10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소 인증샷과 함께 “퇴근하시는 선후배님들과 청년 학생 여러분의 손에 마지막 바통이 넘어갔습니다. 우리의 꿈을 놓지 말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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