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만 들고 오세요"…풀옵션 아파트·오피스텔 눈길

입력 2011-1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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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23A 실내 내부사진
최근 생활가구와 가전제품을 풀옵션 형태로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옵션 사항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했지만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선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되거나 무상으로 지급돼 눈길을 끈다.

풀옵션 시스템을 적용한 단지들은 인근 단지와 분양가는 비슷하지만 빌트인 제품들이 많아 우회적 가격인하 효과를 내고 있다.

KCC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3동 157-1에 분양 중인 ‘소사뉴타운 KCC 스위첸’은 세대내 중앙집진식 진공청소기가 설치돼 청소기 본체의 이동 없이 청소용 호스만을 벽체에 설치된 흡입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식기세척기와, 행주도마살균기, 초음파 야채·과일 세척기도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13~15층 4개동에 총 226가구로 구성됐으며 현재 잔여물량에 한해 계약금 5% 등도 지원된다.

효성은 평택 소사벌택지지구 B-4블록에 위치한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을 선착순 특별 분양한다. 빌트인으로 음식물 탈수기, 주방액정TV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확장 시 식기세척시도 설치해준다. 지하1층~지상15층, 전용면적 84㎡ 1058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분당구 삼평동 653번지 일원에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를 견본주택을 9일 오픈한다. 지하6층~지상14층 총 237실 규모, 전용면적 23~31㎡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빌트인 냉동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비데, 인출식 빨래 건조대, 의류 수납장 등을 제공해 편의와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역 냉난방 적용으로 별도의 보일러실 및 실외기실 없어 최대 유효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KCC건설은 용산구 문배동 11-10번지 일원에 ‘용산 KCC웰츠타워’를 분양 중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면적 84~97㎡ 232가구와 오피스텔 23~59㎡ 176실을 포함한 단지 규모는 지하6층~지상39층 2개동으로 건설된다.

용산 KCC웰츠타워는 빌트인으로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전용 97㎡), 최고급 의류관리기 등이 구성된다.

오피스텔 역시 냉동냉장고, 드럼세탁기,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등의 전자 제품은 물론 수납장 등을 모두 빌트인으로 공간 활용과 편리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1065-3번지에 전용면적 31~33㎡ 총 690실 규모의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빌트인 냉동냉장고, 드럼세탁기, 인출식 빨래건조대, 식기 거치대, 의류 수납장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분양가는 600만원대부터 책정됐다.

서희건설은 이달 부산 광안리에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약 63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5층~지상20층 1개동 전용면적 20.6~47.5㎡로 공급된다.

서희스타힐스 센텀프리모는 고급붙박이장·신발장·전기오븐렌지·냉장고·주방라디오폰·드럼세탁기·전기쿡탑 등이 콤팩트하게 구성된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더해 수요자들이 입주시 몸만 들어와도 될 정도의 설비를 갖췄다.

특히 LCD TV가 빌트인으로 제공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헬스장·컨퍼런스룸·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오피스텔로 12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들 위주로 재편되면서 분양가는 오히려 낮아지지만 빌트인 제품들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분양시장에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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