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2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1-12-09 08:49 수정 2011-12-09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본혁 상무는 창업자 3세 중 첫 임원

▲구자은 신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LS그룹이 오너 2세와 3세의 경영권 강화에 본격 나섰다.

그룹 공동 창업주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지난 8일 발표된 2012년 임원인사에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혁 ㈜LS 부장도 LS 니꼬동제련 이사로 승진하며 오너 일가 3세 중 첫 임원이 됐다.

구자은 LS전선 신임 사장은 1990년 미국 시카고대 경영학석 사(MBA)를 마친 후 GS칼텍스와 LG전자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LS전선으로 옮겨 통신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2009년부터는 LS-니꼬동제련 영업담당 등을 맡으면서 경영 수업을 해왔다.

구자은 사장은 LS전선 대표이사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게 된다. 손종호 LS전선 대표이사 CEO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된 것.

LS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영수업 차원에서 각자 대표 체제를 가동하게 된 것으로 안다”며 “공동 창업주의 아들 8명이 모두 최고경영자 대열에 합류해 LS 특유의 사촌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계 13위인 LS그룹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구평회, 고 구두회 명예회장 등 이른바 ‘태평두(泰平斗)’ 3형제가 지난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독립해 만들었다. 이후 사촌형제 간인 2세들이 계열사 지분을 일정비율로 나눠 갖고 주요 의사결정을 해왔다.

한편 오너 일가 3세 중 처음으로 임원 자리에 구본혁 이사는 지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이후 8년 만에 임원이 됐다. 구 이사는 승진과 함께 LS니꼬동제련 중국사업부를 맡아 자원재활용사업의 중국 진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1977년생인 구 이사는 국민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MBA를 마쳤다. LS전선 해외영업팀, ㈜LS 경영기획팀, 사업전략팀 등에서 근무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구 이사는 3세 중 나이가 가장 많고 8년 동안 영업과 기획, 전략 파트를 모두 경험했다”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0: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24,000
    • -1.85%
    • 이더리움
    • 4,437,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9.17%
    • 리플
    • 609
    • -6.02%
    • 솔라나
    • 184,300
    • -4.01%
    • 에이다
    • 502
    • -10.04%
    • 이오스
    • 695
    • -10.0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19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12.2%
    • 체인링크
    • 17,560
    • -6.2%
    • 샌드박스
    • 391
    • -9.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