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성범죄자 8명 ‘재직중’

입력 2011-12-08 2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 전국의 교사 또는 학원 강사 등 교육기관 종사자 가운데 19명이 성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이들 가운데 8명은 여전히 교육현장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교과부는 전국의 교육기관 종사가 100만1584명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19명의 성범죄 경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1000여 개의 초·중·고교를 비롯해 유치원, 학원, 개인교습소 등 19만6000여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청의 조사에 따르면 성범죄 경력이 확인된 19명은 성폭행·성추행·성매수 등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벌이 확정됐음에도 현재 학교와 교육행정기관 등에 근무 중이다. 특히 교육청에 근무 중인 1명을 제외한 7명은 일선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대구의 사립고교 △경기도의 공립초교 △충남의 공립중학교 △전남의 공립중학교 등에서 각 1명씩 성범죄 경력자가 현직 교사로 재직 중에 있다. 기능직 공무원은 경기도에 2명 전남에 1명이 각각 현업에 있다.

나머지 11명은 퇴직·해임·직장폐쇄 등으로 교육기관을 떠난 상태다. 이들은 방과후학교 강사, 학원장, 학원강사, 개인과외업 등 학생들과 밀접한 직종에 근무하고 있었다. 현재 현장을 떠나있는 성범죄 경력자 가운데는 심지어 교장도 있었다.

교과부는 해당 시도교육청에 8명의 현업 종사자의 해임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후 성범죄 관련 혐의자는 사안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모든 교육관련 현장에서 즉시 배제할 것”이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률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25,000
    • -0.7%
    • 이더리움
    • 3,173,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423,500
    • -1.63%
    • 리플
    • 697
    • -13.09%
    • 솔라나
    • 185,700
    • -5.74%
    • 에이다
    • 455
    • -4.81%
    • 이오스
    • 626
    • -3.1%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1.47%
    • 체인링크
    • 14,210
    • -5.08%
    • 샌드박스
    • 326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