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쇄신·재창당 로드맵 발표… 구체적 내용은?

입력 2011-12-08 10:40 수정 2011-1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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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쇄신 및 재창당 로드맵을 발표한다.

민자당 시대를 마감하고 신한국당으로 위기를 돌파한 96년 15대 총선이 ‘모델’이다. 정책쇄신에 이은 대대적 인적쇄신, 전면 문호개방을 통한 혁명적 수준의 새피 수혈, 당헌·당규 개정으로 대권주자 족쇄 풀기 순으로 이어지는 재창당이 그가 품었던 시나리오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신한국당 모델을 자주 언급하며 당시 얻었던 의석을 기준으로 “내년 총선에서 140석이면 대승”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덕성·애당심 등과 함께 후보 경쟁력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자갈밭에 내던져도 살아서 돌아오는 게 진짜 경쟁력”이라는 말이 나돈 이유다.

이는 또 지난달 여의도연구소가 내놓은 개혁공천 모델과도 일치한다. 당시 여연은 비공개로 작성한 내부 문건에서 15대(96년)와 17대(2004년) 총선 공천을 모델로 제시했다. 모두 인위적이고 대대적인 물갈이가 단행됐으며 이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앞서 홍 대표는 7일 의원총회에서 “대표가 된 후 5개월 동안 내내 빈 솥단지를 끌어안고 한숨 쉬었다. 어떻게 채워야 할 지 내내 고민했다”면서 “애당초 제 계획은 예산국회 마칠 때까지 정책쇄신에 전력을 다하고, 예산국회가 끝나면 바로 시스템 공천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끌어 모아 이기는 공천을 하고, 2월 중순경에 재창당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96년 신한국당 창당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부정부패 비리 혐의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선출직 포함)에 대한 영구 퇴출 등 반(反) 부패 선언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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