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역마진 상품 발급 중단 강수

입력 2011-12-08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수료 인하 따른 수익성 악화로…기존 고객은 영향 없어

카드사들이 잇따라 카드 혜택 축소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역마진 상품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카드 혜택을 줄임과 동시에 일부 상품은 아예 정리에 나선 것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하이포인트 카드 나노 플래티늄#’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기존 하이포인트 카드 나노의 포인트 적립 한도를 없앤 이 상품은 출시된 지 불과 넉 달 밖에 되지 않았다.

또 신한카드는 과거 신한카드의 주력 상품 중 하나였던 4050카드의 신규 발급도 중단했다.

KB국민카드도 최근 ‘U&D 카드’를 정리했다. 지난해 중순 출시된 이 상품은 패밀리레스토랑 20%, 커피전문점 10% 등 상당히 높은 포인트 적립률을 자랑했다.

하나SK카드도 분사 이후 주력 상품으로 밀었던 터치S카드의 신규 발급이 되지 않고 있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포인트 적립률을 낮추고 전월 이용실적 기준을 높이는 등 카드 혜택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응해왔다. 하지만 역마진이 불가피한 일부 카드 상품은 아예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강수를 두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회원은 그대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고 신규 가입만 중단되는 것”이라며 “혜택을 축소해 상품을 유지하면 기존 회원에게 피해가 가지만 신규 발급 중단은 이와 다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58,000
    • +0.19%
    • 이더리움
    • 3,467,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1.44%
    • 리플
    • 873
    • +18.78%
    • 솔라나
    • 219,000
    • +2.38%
    • 에이다
    • 479
    • -0.21%
    • 이오스
    • 659
    • -1.2%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6
    • +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450
    • +7.54%
    • 체인링크
    • 14,150
    • -3.68%
    • 샌드박스
    • 354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