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유럽 위기 완화 기대감 후퇴

입력 2011-12-0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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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7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역내 위기 해결 마련에 진전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6bp(1bp=0.01%) 하락한 2.03%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내린 3.06%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23%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bp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8~9일 열리는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졌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EU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의 향후 재정위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EU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며 “BNP파리바·도이체방크·코메르츠방크 등을 포함한 유럽내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받고 있다.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를 동시에 운용하는 방안에 반대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역내 위기 해결에 난항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지난 5일 협약한 ‘EU 안정과 성장 협약 개정안’이 합의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EU 재정통합을 위한 협약 개정안을 이번 EU 정상회의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 협약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RBC캐피탈마켓의 마이클 클로허티 채권 전략가는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에 불안이 고조됐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가 실망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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