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재원 SK 부회장 재소환…고강도 추궁

입력 2011-12-07 1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소환…‘일부 혐의 시인’

회사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최 부회장은 SK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자금 중 일부를 돈세탁을 거쳐 빼돌린 다음 선물 투자나 투자손실 보전에 쓰이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그동안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최 부회장을 추궁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차 조사 때와 달리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회장은 지난 1일 조사에서는 “베넥스 투자금을 빼내 선물투자에 사용하도록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최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등 태도를 바꾼 것은 검찰이 형인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의 소환 방침을 밝히는 등 총수 형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총수 형제가 횡령에 관여한 정황이 일정 부분 드러난 상황에서 최 부회장이 계속 전면 부인한다면 그룹 총수인 최 회장이 소환됐을 때 더 강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은 최 부회장의 2차 조사를 마친 뒤 8일이나 9일 최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 중 이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5,000
    • -0.13%
    • 이더리움
    • 3,266,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0.27%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3,100
    • +0.52%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
    • 체인링크
    • 15,230
    • +1.74%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