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논란, 정봉주 전 의원 vs 배은희 의원 치열한 설전

입력 2011-12-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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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신드롬의 주역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배은희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5일 오후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녹화가 '나는 꼼수다'를 주제로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보수언론을 과연 우리가 믿을 수 있겠느냐, 이런 의문이 나꼼수가 이렇게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우리도 기존 언론이 갖는 책임을 모두 지고 있다. 우리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다. 책임을 안 질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딱 하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현 정권이 기존의 언론들을 장악하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있으면 그걸 알리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나는 꼼수다를 없앨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 사회의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언론이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는 순간 나꼼수는 필요 없어진다"라고 밝혔다. 편파성에 대해서도 "'기존 언론은 공정한데 나꼼수는 편파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문을 연 뒤 "'보수언론보다는 덜 편파적이지만 나꼼수도 편파적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상대 측 패널로 출연한 배은희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나꼼수는 이제 더 이상 약자가 아닌 것 같다"며 "굉장한 영향력을 갖고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걸 모두 공감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으로서 지켜야 할 법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하게 취재하고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하는 그런 것들. 그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나는 꼼수다를 언론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악플 때문에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있을 만큼 악플이 가져오는 악영향은 모두가 공감한다"면서 "나꼼수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거짓말을 하거나 만일 사실이더라도 악플 수준의 폭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나는 꼼수다'가 과연 날카롭고 새로운 대안 언론일지 무책임하고 편향적인 정치선동일지 설전을 벌인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7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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