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S&P, 유로존 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1-1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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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중 15개국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영향으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8% 내린 1.33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4.02엔으로, 전일보다 0.26% 하락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소폭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8% 밀린 77.78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시장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재정통합을 위한 EU 조약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S&P가 유로존 15개국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성을 경고하자 유로에 매도세가 대거 유입됐다.

S&P는 전일 성명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 ‘AAA’ 등급을 보유한 6개국을 포함해 유로존 15개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라가면 향후 90일 안에 해당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의미다.

S&P는 “오는 8~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끝나는 대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EU 정상회담에서 역내 위기 해법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 유로존 각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S&P가 독일·프랑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핀란드·룩셈부르크 등 6개국의 ‘AAA’ 등급을 ‘AA+’로 하향 조정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독일 등 우량국마저 신용등급 강등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유럽 재정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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