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적체 숨통 트였다

입력 2011-12-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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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한달만에 생산 재개…1500대 대기수요 해소 기대

노조의 전환배치 거부로 출시 이후 한 달 넘게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차 신형 i30가 5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6일 “울산 3공장 인력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입장차이로 한달 넘게 출고하지 못했던 신형 i30가 5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신형 i30를 출시하면서 생산라인 자동차 비율을 높였고 이로인해 발생한 남은 노동인력 74명을 내년 상반기 중 다른 공장으로 전환배치할 계획을 노조 측에 알렸다.

그러나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새 모델은 초기 전시차와 시승차 등을 포함해 300여대를 생산한 이후 출고가 전면 중단됐다. 생산이 지연되면서 출시 이후 한 달여 동안 약 1500대의 신형 i30 출고적체가 발생했고 이는 고스란히 대기수요로 이어졌다.

노조는 근로자 수가 줄어들면 업무강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어 i30 생산을 거부해왔다.

반면 사측은 신형 i30를 출시하면서 ‘공정 자동화 비율을 높였고 생산인력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이유로 아반떼와 신형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의 여유 인력 74명을 다른 공장라인으로 전환배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전환배치와 관련해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신형 i30는 생산이 중단됐다.

노사 양측은 출고 적체가 쌓이면서 추가 협의를 통해 5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74명 조합원 가운데 일부만 전환배치하고 대부분의 인원은 기존 생산라인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i30가 생산되는 울산 3공장은 준중형차 아반떼와 신형 i30가 혼류생산되는 라인이다. 회사 측은 5일 현재 1500여대에 이르는 출고적체분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혼류생산시스템 조절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적체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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