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 점심값 줄여…값 싼 편의점 도시락 없어서 못팔아

입력 2011-12-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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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점심값을 줄여 도시락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면서 올 한해 편의점 도시락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는 올해 1∼11월 도시락 매출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3.8% 성장했다. 삼각김밥과 말이 김밥, 샌드위치의 매출도 각각 40.0%와 41.5%, 36.7%씩 성장하며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식사 시간대에 가까운 정오∼오후 2시와 오후 6∼8시에 다른 시간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14.4%와 12.0%가 팔렸다. 이는 점심값을 줄이려는 직장인들이 주요 구매고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도 같은 기간에 도시락 판매가 5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소 불고기 도시락(2500원)으로 유부초밥(2000원)에 이어 2번째로 가격이 싼 제품이었다.

역시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 전후의 판매율이 24.4%와 17.5%로 높았고 구매자의 절반가량이 20∼30대로 추정됐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작년보다 도시락이 96.7%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이 경제적이고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의 반응이 좋아 갈수록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도시락보다는 패스트푸드 판매에 주력하는 미니스톱에서는 햄버거나 치킨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가슴살이나 다리 따로 조리한 치킨 6종류를 1200∼2800원에 팔고 있는데 작년과 비교해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햄버거는 1800원짜리와 2500원짜리 6가지 종류를 판매 중이며 4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미니스톱은 닭 한 마리를 다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1인 고객에게 치킨이 인기를 얻고 있고 햄버거 역시 전문점보다 싼 가격에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가 즐겨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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