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출판기념회… ‘대선 출정식’ 방불

입력 2011-12-05 16:56 수정 2011-12-05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책 ‘분수경제’와 ‘정치에너지2.0’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혁신과통합 이해찬 상임대표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300여 명과 정 최고위원의 지지자 3000여 명이 몰려 최근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정 최고위원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손학규 대표, 정동영 최고위원과 함께 당내 ‘빅3’로 꼽히는 정 최고위원은 “당 대표도 해보고 정부에서도 일해봤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며 “두려움이 있으나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라운드가 바로 종로”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좋은 정치인, 더 좋은 일꾼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겠다”며 “뜨거운 정치를 통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따뜻한 경제를 통해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정 최고위원의 ‘합리적 온건성’ ‘외유내강형 정치’를 치켜세웠다.

박희태 의장은 “정 최고위원은 서민을 향해 뜨거운 가슴을 품은 정치인”이라며 “서울에서도 가장 큰 인물이 나는 이곳 종로를 거쳐 더 큰 곳으로 나아가리라고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손학규 대표는 “정 최고위원이 가진 합리적 정치·중용의 정치·덕의 정치가 바로 우리가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2013년 체제”라며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밑바닥부터 분수처럼 올라오는 사랑으로 온 세상을 촉촉이 적셔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시장도 “너무 따뜻한 분인데 안에는 정치에너지 2.0이라는 굉장히 큰 힘이 있다”며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 분출을 기대하고 있다. 종로에서부터 큰 분출을 일으켜 대한민국 정치와 미래를 바꿔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혁통 상임대표는 “종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빼곤 한 번도 야권이 차지하지 못했다. 정 최고위원을 당선시키고 정권교체의 기수로 만들려면 야권이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며 정 최고위원에게 민주당 통합협상위원장으로서 감동 있는 통합을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종로 승리를 기점으로 최대 취약점으로 꼽히는 지지도를 만회해 야권 유력 대선주자 반열에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13,000
    • +2.16%
    • 이더리움
    • 3,278,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439,300
    • +1.85%
    • 리플
    • 727
    • +2.39%
    • 솔라나
    • 193,700
    • +4.87%
    • 에이다
    • 477
    • +4.38%
    • 이오스
    • 644
    • +2.38%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3.94%
    • 체인링크
    • 15,030
    • +4.88%
    • 샌드박스
    • 343
    • +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