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 산업계 새 대안으로 떠올랐다

입력 2011-1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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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지속, 복지와 환경·고용까지 아우른 새 대안

▲현대제철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사가 추진해 온 사회공헌 대표사업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의 산업계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었다.
저소득층을 위한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사회적책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대제철이 추진해온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5일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 해결과 에너지절약 생활습관의 사회적 확산을 모토로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회사측은“올해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장기 프로젝트로 실시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에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이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의 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CO2 저감활동이 제도화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사)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 사원부인 35명과 지역주민 14명으로 구성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총 인천·포항·당진 지역 총 94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 가운데 에너지효율을 위한 집수리는 총 50건으로 외풍으로 인한 에너지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 가구당 평균 400만원을 들여 창호, 단열, 도배를 중심으로 시공됐으며 이를 통해 총 57톤(가구당 평균 1.1톤)의 CO2를 저감하게 된다. 57톤의 CO2 저감은 잣나무 19만 그루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단순히 집수리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가 월 1회씩 집수리 대상가구를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절약 물품을 지급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

또한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정부 주도의 공공사업에만 간헐적으로 참여해온 자활공동체 집수리사업단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의 실천, CO2 저감을 통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장벽을 비켜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상호모순성이 있는 정책의 괴리를 메울 수 있는 사회적 프로그램의 대안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 확대가 아닌 효율성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저소득층에는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키는 복지효과와 더불어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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