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재구성… ‘통합진보당’ 창당 결의

입력 2011-12-05 10:30 수정 2011-12-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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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가 5일 ‘통합진보당’을 만들기로 확정했다. 통합논의가 시작된 지 10개월 만이다.

이정희·강기갑·심상정·노회찬·조승수·유시민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진보성향 정치인들이 결집한 만큼 내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20석)를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통합신설 합당 결의를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새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정했다. 당원 전수조사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총 48.1%의 지지를 얻었다. 또 다른 안이었던 ‘진보정의당’은 27.4%, ‘진보노동당’은 24.5%에 그쳤다.

통합진보당은 첫 지도부로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유시민 참여당 대표, 심상정 통합연대 대표 등 3명의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원내지도부로는 강기갑 민노당 원내대표와 김선동 원내부대표가 임명됐다.

이 대표는 합동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사는 진보정치세력이 역사와 국민 앞에 단합된 힘으로 새 정치상을 제시한 날로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도 “이 통합은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갈망하는 민심,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한 자기혁신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심 대표 역시 “새로운 진보의 합창으로 대중적 진보정당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참여당은 지난 4일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진보통합을 의결했다. 전체 당원 8763명 중 6765명(77.2%)이 투표에 참여해 89.33%(6043명)가 찬성했다. 민노당과 통합연대는 지난달 통합 안건을 의결했다.

통합진보당은 내년 1월 8일까지 16개 시·도당 창당식을 열고 같은달 15일께 공식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과통합’, 한국노총 등과의 통합을 추진중인 민주당은 오는 11일 통합결의를 위한 당 전당대회를 치른다. 통합을 둘러싼 큰 고비는 일단 넘겼지만 각 당권주자간 전대룰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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