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최근 공공공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STX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행정도시~청주 도로건설공사를 주관사로 총 64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사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에서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일대를 잇는 도로 및 교량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STX건설 지분은 640억원 중 90%인 576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620일이다.
STX건설은 지난 상반기 주관사로 수주한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노반 조성공사 등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공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이는 올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대폭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실제로 STX건설은 이날 까지 공공부문에서 총 3304억원을 수주했다. 연내 발표예정인 일부 공공공사도 수주 가시권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5000억원 수주 돌파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세종시 택지개발, 김해 진영 택지개발, 남양주 도로공사 등을 통해 토목분야 시공실적을 지속적으로 축적했다”며 “관급공사 수주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현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