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의원 총선 4일 실시…푸틴 정당 득표율 관심

입력 2011-12-03 08:21 수정 2011-12-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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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제6대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이 4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정당명부제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는 모두 7개 정당이 참여하며 이번에 선출되는 450명의 의원은 개헌에 따라 처음으로 4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 임기를 누린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관심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 러시아당’의 득표율이 얼마만큼을 차지할 것인가 이다. 특히 내년 3월 대선을 통해 크렘린에 복귀하려는 푸틴 총리는 이번 총선을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현지 정치 전문가들은 통합 러시아당의 득표율이 지난 2007년 총선 때보다 크게 떨어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직을 2기나 연임하고 헌법상 3기 연임 금지 조항에 밀려 총리로 물러났던 푸틴이 다시 크렘린 복귀를 선언한 것이 중산층 이상 계층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는 평가다.

또 메드베데프와 푸틴 정부가 러시아의 현대화를 외쳤으나 자원의존적 경제 구조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러시아에서도 경제적인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의 표심이 멀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은 유권자들이 빠르게 의견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도 여당 득표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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