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출신 공고생 합창단, 국립극장 무대 선다

입력 2011-12-02 13:05 수정 2011-1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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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출신 등 사연 많은 청소년 40명이 국립극장 무대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이 공연에는 정엽, 빅마마 멤버 이영현 등 초대가수도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서울북공업고등학교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북공 필 하모니’의 공연이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서울시교육청과 국립극장이 맺은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 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립극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공연장을 무료로 대관해 주기로 했다.

북공 필 하모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꿈을 잃은 학생들의 아픔을 음악을 통해 치유하고 이들에게 삶의 기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창단은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혼신을 다해 노래와 연주 실력을 연마했다. 이들의 연습에는 작곡가면서 가수인 ‘에코브릿지’가 멘토가 돼 힘을 보탰다.

합창단 학생들은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학생도 상당 수 있고 폭주족 생활을 경험한 학생도 있다. 이번 행사 준비는 사회적 비난과 편견이 담긴 시선 등 상처를 가진 학생들이 매 주 2회 노래와 연주를 연습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계기도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공연은 서툴고 전문적 기량도 없지만 노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성취감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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