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사옥 공시지가, 시세의 32% 수준"

입력 2011-12-01 20:21 수정 2011-12-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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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 사옥의 공시지가가 시세의 3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서울 소재 15개 대기업집단 사옥의 공시지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곳은 포스코 본관으로 509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토지로 3172억원이다. GS타워와 KT광화문 빌딩으로 각각 2865억원과 2530억원이다. 현대차 사옥과 SK빌딩의 공시지가는 각각 1330억과 19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실련은 15개 대기업집단의 사옥 공시지가가 시세의 32%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매각된 서울 시내 대형 빌딩의 경우 토지면적 3.3㎡당 3억7000만원이 최고가이며, 가장 최근 거래된 을지로 센터원 빌딩은 3.3㎡당 3억500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경실련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시세가 ㎡당 3억원대이지만 공시지가는 8000만원으로 시세반영율이 26% 수준이다. 강북에 위치한 대기업집단 사옥들도 공시시가의 시세반영율이 40%대에 불과하다고 경실련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서울 소재 15대 재벌 사옥 과표를 실거래가에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 부동산팀 최승섭 간사는 "거래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대형빌딩에 제대로 세금을 물리지 못하면서 아파트 소유자와 재벌간의 형평성이 상실됐다"고 말했다.

▲자료=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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