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아프리카 대륙 점령 꿈꾼다

입력 2011-12-01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장 중요성 인식...아프리카 매출 6~8월 20% 증가

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가 아프리카 대륙을 본격 공략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슬레는 아프리카 주민들이 지방에 분산돼 제품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6~8월 매출이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프리카의 네슬레 직원들이 발로 뛰는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아프리카에 네슬레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은 올들어 8개월 동안 2배 늘어나 4500개를 기록했다.

네슬레의 지난해 아프리카 매출은 6.4% 증가한 33억스위스프랑(약 4조697억원)을 기록했다.

네슬레의 글로벌 매출이 같은 기간 2% 늘어난 1097억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프리카가 네슬레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네슬레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이 글로벌 매출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신흥시장 매출은 총 매출의 30% 정도다.

네슬레는 지난 5년간 아프리카에 8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 건설과 제품 배포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 각 지역 소비자를 위한 맞춤 제품 개발에 사용했다.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특히 네슬레의 유아식과 비유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네슬레가 제시하는 1인용 패키지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슬레가 아프리카 대륙을 공략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2060년까지 아프리카 중산층이 110억명으로 증가해 총 인구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5.25%, 내년 5.75%를 각각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슬레를 포함해 글로벌 식품업계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활발한 움직이고 있다.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는 아프리카 각 지방 소매상에 제품을 배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밴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미국 청량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는 아프리카 15국의 소매상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3200개 배포 지점을 이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23,000
    • +1.7%
    • 이더리움
    • 4,318,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476,800
    • +1.62%
    • 리플
    • 630
    • +2.94%
    • 솔라나
    • 199,500
    • +3.64%
    • 에이다
    • 522
    • +3.78%
    • 이오스
    • 734
    • +6.22%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2.47%
    • 체인링크
    • 18,490
    • +5.18%
    • 샌드박스
    • 426
    • +5.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