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가 공개한 새만금 세트 제작기

입력 2011-11-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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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는 2차 세계대전이란 스토리와 ‘글로벌 프로젝트’란 이름답게 해외로케이션 비중이 크다. 하지만 일부 중요한 장면은 국내서 촬영돼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30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새만금 세트 제작기는 ‘마이웨이’의 규모와 내용을 짐작케했다.

영화 속 일본 관동군 진영인 몽골의 노몬한 전투지 재현, 소련군 포로수용소, 독일군과 소련군의 접전이 벌어지는 독소전, 모든 장면이 국내 새만금 방조제에서 촬영됐다. 제작팀은 우리나라에서 ‘마이웨이’의 거대한 스케일을 담아낼 수 있었던 곳은 오직 새만금뿐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웨이’가 촬영된 새만금 세트 넓이는 총 401㎢. 이 지역은 노몬한 전투와 독소전 등 2차 세계대전의 치열했던 주요 전투와 몽골의 넓은 초원, 소련의 포로수용소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새만금에서 꼭 촬영을 하고 싶었던 ‘마이웨이’ 제작팀은 새만금 관리공단에 요청해 새만금의 전 지역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덕분에 전 지역을 활용, 구역을 나눠서 대규모 세트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인적이 드물다는 점 역시 촬영에 큰 도움이 됐다. 소음이 매우 큰 전쟁 장면을 촬영할 때도 주변 환경에 신경 쓰지 않고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세트제작의 효율성은 물론, 촬영을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체력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촬영장소를 공개해 기대와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는 영화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과 7년 만에 돌아온 강제규 감독의 연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달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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