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출신 김정남, "터보 탈퇴 이후 대인기피증 시달려"

입력 2011-11-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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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남성듀오 터보 멤버였던 가수 김정남이 터보 탈퇴 이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김정남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터보 활동 당시 하루에 스케줄이 기본 10개에서 많게는 17개까지 했었다"며 "제주도 서울 대구 부산 서울 이런식으로 하루에 비행기를 다섯 번이나 탔다"고 털어놨다.

김정남은 이어 "1년 반만에 터보를 관두고 갑자기 찾아온 휴식에 밀려드는 해방감으로 한동안은 좋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지면서 이젠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됐다. 춤추고 노래하는 거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상실감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인기피증도 생긴 후 TV를 보면 상실감이 커져 TV를 볼 수 없었다. 1년 2개월 동안 오직 방 안에서만 지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정남은 대인기피증에서 벗어나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해 1년 넘게 게임중독에 걸린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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