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은 복귀를 앞두고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이야기 보다는 진정성과 예의를 담아내는 멋진 토크쇼로 만들고 싶다. 오랜만의 방송복귀라 부담도 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즐겁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야구선수 박찬호가 초대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진행하며 원조 ‘국민 MC’로 사랑받았던 주병진의 탁월한 진행 실력이 파워 게스트와 어우러져 어떤 효과를 낼지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주병진이 분명 대단한 진행자였던 점은 맞지만 방송 감각이 아직 살아있는지는 증명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활동을 쉰 12년 세월 동안 크게 달라진 방송 트렌드에 주병진이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보장받기 어렵다.
‘국민 MC’ 유재석과 맞붙는다는 점도 부담이다. 동시간대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목요일 예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탄탄한 고정팬을 확보한 ‘해피투게더3’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일은 결코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MBC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이 야심찬 출발에 비해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방법에 대한 고심은 더욱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