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 국제화에 총력

입력 2011-11-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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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투자 열기 식을 조짐에 대책 마련 나서…홍콩 위안 예금 증가세 둔화

중국이 홍콩 역외 위안시장 살리기에 나서는 등 위안 국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외국기업이 위안 자금을 본토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해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섰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앞서 본토 시장에서 위안과 캐나다달러·호주달러의 직접 거래를 허용했다.

최근에는 더 많은 본토기업이 홍콩에서 위안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를 발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외국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위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콩과의 통화스왑 규모도 2배로 확대했다.

셰둬 인민은행 금융시장국 국장은 “해외 위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는 본토 금융시장 개방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역외 위안시장 살리기에 나선 이유는 최근 위안 절상 기대가 약해져 홍콩의 위안 예금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위안 투자 열기가 식을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인민은행 관리들은 이달 초 홍콩의 고위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위안 투자 열풍이 주춤한 이유에 대해 문의하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자문을 구했다고 WSJ는 전했다.

홍콩의 위안 예금은 지난 9월에 전월 대비 2.2% 늘어난 622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6.4%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위안 무역결제는 지난 3분기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3분기 위안화 무역결제는 5830억위안(약 105조원)으로, 전분기의 5970억위안에서 줄었다.

역외 위안시장은 중국 정부의 촉진책과 위안 가치 상승 기대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위안 결제가 중국 전체 무역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의 1%에서 최근 10%로 높아졌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수출수요 감소 우려 등이 겹치면서 위안에 대한 투자 열기 역시 식었다고 WSJ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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