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정구 방송작가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신정구 작가는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2000년 MBC 공채로 방송 작가에 입문한 신 작가는 '두근두근 체인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 다수의 인기 작품을 집필하며 고정 팬들을 만들어 냈다.
신 작가의 사망원인은 지병인 간경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경화는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증의 가장 심한 상태로 이 섬유화가 계속 진행되면 간암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신 작가는 오랫동안 간경화로 투병해왔다.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슬픔에 잠겼다. 방송인 박슬기는 "작가님의 말씨와 웃음, 따뜻한 마음까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사랑합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했고 이켠은 "저한테는 너무 큰 은인이세요. 옛 추억들이 생각납니다"라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신 작가는 KBS 2TV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집필 중이었으며 차인표가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