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먼파워] 석유업계 30년 베테랑…농업계서도 발군

입력 2011-11-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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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임무를 알아야 기회도 와

“석유업체에서 보낸 30년은 값졌다”

패트리샤 워츠 최고경영자(CEO)는 2006년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에 합류하기 전 벼랑 끝에 몰린 정유업체 셰브런을 일으킨 인물이다.

당시 셰브런은 경영 위기로 2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 회사 분위기는 침울했다.

워츠는 부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작은 일이라도 수행할 것을 강조했고 이는 놀랍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250명의 매니저들과 개인적으로 대화하고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것이 전부였다.

효과는 5개월 뒤 나타나기 시작, 새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진이 구성되고 이에 따른 목표도 설정됐다.

경영진은 워츠의 지휘에 열정적으로 따랐고, 셰브런은 정유업체에서 일대 변화를 보이며 평가도 높아졌다.

▲패트리샤 워츠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 최고경영자(CEO).

셰브런에서의 공헌이 정평이 나면서 워츠는 ADM의 CEO로 영입됐다.

당시 ADM은 대체 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

워츠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4가지 의무를 강조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라” “자신의 임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회를 잡아라” “주변 사람들을 돌아봐라” “실천하라” 등이다.

워츠는 50년 안에 세계 인구와 식품 수요가 2배로 급증할 것이고, ADM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래에 전통적인 에너지 원료 사용에 대한 제제로 고객들 사이에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츠의 이 같은 선견지명에 힘입어 ADM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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