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통합 의견 모아져… 비온 뒤 땅 굳는다”

입력 2011-11-28 10:04 수정 2011-11-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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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야권통합과 관련해 당내 이견이 좁혀진 데 대해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통합 방안을 둘러싼 당내 의견이 기본적으로 통합을 결의하는 당 전당대회가 먼저 열고 지도부 선출을 위한 통합전대를 따로 여는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합의 정신을 살리고 법과 절차를 지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당내 갈등의 소지를 없애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입장차로 서로 격렬히 토론하고 분란으로까지 비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도 결국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게 민주당의 오래되고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이 전통을 살려 통합을 완수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이견이 있어도 극단으로 가지 않고 파국을 피하는 힘이 민주당의 저력”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통합의 동력은 한층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박주선 최고위원은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과정을 보면서 ‘역시 민주당이구나’ 하는 자부심 갖게 됐다”면서도 “통합과 관련한 논의 진행상황을 당원들에게도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27일까지 통합 논의가 확정되지 않으면 단독전대를 열겠다던 손 대표의 입장에 어떤 변동이 있는지, 당내 논의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서 당원들이 통합을 함께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며 “당원들과의 약속을 아무 해명도 없이 지나가버리니 당이 국민의 불신을 받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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