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17~1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12월 17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은 일본 정국의 혼란 등을 이유로 일본의 국빈 방문 초청에 응하지 않았으나 한일 관계의 냉각을 피하고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해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할 경우 국제회의 참석차 방일한 것을 제외하면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정권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간 나오토 전 총리가 재임 중이던 연초부터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희망했으나 간 전 총리가 지난 8월 사임하면서 이 대통령의 방일 논의가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