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아공 TV 생산 공장 설립… 아프리카 공략 전진기지

입력 2011-1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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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0만대 생산… 수입관세 25% 면제

LG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TV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브라운관(CRT) TV 중심의 이집트 공장에 이어 두번째 아프리카 지역 TV 생산 공장이다. LG전자는 이곳을 아프리카 TV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요하네스버그에 약 800만달러를 투자, 연간 약 4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 TV와 모니터 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TV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LG전자는 현지 공장에서의 TV 생산으로 TV 수입관세 25% 면제를 받게 된다. 이에 따른 경쟁력 확보로 남아공 및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국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SACU에는 남아공과 보츠와나, 나미비아, 레소토 및 스와질란드가 가입해 있다.

LG전자 남아공 법인장 이진무 상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남아공 수요는 물론 LCD TV 수요가 빠르게 신장하는 주변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LG 브랜드를 국민브랜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된 공장은 6000평 규모로, 약 200명의 생산직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했다.

특히 LG전자는 TV 생산의 핵심 기술 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남아공 근로자 20여명을 한국에 데려가 연수시키기도 했다.

LG전자의 이번 TV 공장 설립은 한국의 남아공 생산 투자가 미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투자를 바라는 남아공 정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세탁기 등 다른 제품 생산라인도 아프리카 현지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8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서비스센터 출범 행사를 가졌다. 남아공 최초의 브랜드 전용 서비스 센터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쉬운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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