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獨 국채 발행 실패 쇼크에 급락…다우 236.17P↓

입력 2011-11-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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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10년물 국채 발행 목표치 35% 미달…S&P 6일째 하락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이 이날 국채 발행에 실패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독일 등 주요국으로 확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6.17포인트(2.05%) 급락한 1만1257.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20포인트(2.43%) 내린 2460.0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1.79로 26.25포인트(2.21%) 떨어졌다. S&P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국채 발행이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됐다.

독일 재무부는 이날 38억89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60억유로에 35% 미달한 것이다. 국채 발행 금리는 1.98%를 기록했다.

벨기에와 프랑스 등 다른 주요국들도 국채 시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벨기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5.53%로 지난 2000년 11월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6bp(bp=0.01%) 오른 3.69%를 나타냈다.

마크 그랜트 사우스웨스트증권 전무이사는 “이번 국채 입찰은 독일에 재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유럽 최우량국가인 독일 정부마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앞으로 다가올 국채 입찰을 앞두고 다른 유럽 국가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와 이탈리아, 프랑스가 다음주에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7%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에 64.1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7% 줄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1.2%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업종별로는 유럽 불안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4%, JP모건체이스가 2.4%, 모건스탠리가 3.6%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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