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기대치 다섯달째 4% 웃돌아

입력 2011-11-24 06:00 수정 2011-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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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

소비자의 물가 상승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만큼 고물가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 평균 4.1%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는 0.1%포인트 내렸지만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째 4%를 웃돌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처럼 장기간 4%를 웃돈 것은 지난 2008년6월부터 1년간 이후 처음이다.

장완섭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10월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고 고유가, 고환율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아 기대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안정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가 물가를 대하는 태도인 만큼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달보다 개선됐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지난 8~9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인 것을 고려하면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

소비자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C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3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CSI는 100 언저리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CSI는 100보다 낮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장 차장은 “특별히 경기 심리가 나아질 호재가 있었다기 보다는 대외여건 악화로 위축된 심리가 다소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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