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영무 기자
'나는 꼼수다' 팀은 당초 23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FTA 반대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앞서 22일 한미FTA 비준이 국회 통과되자 장소를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으로 옮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은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울광장에 20만명이 모이면 살수차가 진입못해 물대포는 커녕 최루탄도 못쏜다"며 "물대포 맞기 싫어요. 20만명 한번 만나봅시다" "이날 나꼼수 콘서트는 '한미FTA 저지'가 아닌 '서울 무료 앵콜' 공연입니다. 경찰은 안 오셔도 될 듯" 등 글을 리트윗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22일에는 여의도와 을지로·명동에서 한미FTA 비준 강행처리 규탄 항의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있었다.
이날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의 강제 해산을 시도, 일부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