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내년 드라마 26편에 제작비만 870억"

입력 2011-11-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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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방송사업부문 드라마사업담당 최관용 상무.
CJ E&M 방송사업부문이 내년 한 해 동안 26편에 이르는 드라마를 쏟아낸다.

23일 오전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CJ E&M 드라마 비전발표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올 해 14편이던 드라마 제작 편수가 내년에는 두 배 가량 늘어난다. 제작비 또한 올해 280억에서 3배 넘게 증가한 약 87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CJ E&M 방송사업부문 드라마사업담당 최관용 상무는 “앞으로 드라마 시장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이라는 플랫폼의 구별은 점차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만이 경쟁력을 가지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CJ E&M 드라마는 한 층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 한해 CJ E&M 드라마는 tvN, OCN, 채널CGV 등 자사 채널 뿐 아니라 지상파를 통해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동시에 채널별 성격에 맞는 작품을 자체기획 제작하면서 드라마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tvN에서 방영된 ‘로맨스가 필요해’ ‘꽃미남 라면가게’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인기를 끌었고, OCN은 ‘야차’를 시작으로 ‘신의 퀴즈2’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까지 연이어 성공적인 TV시리즈를 선보였다. 또한 채널CGV는 하반기 ‘소녀 K’ ‘TV방자전’을 통해 웰메이드 TV무비로 안방극장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tvN – 월화드라마 이어 수목드라마, 일일드라마 블록 신설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꽃미남 라면가게’로 성공한 tvN이 수목드라마, 일일드라마 블록까지 신설, 올해 4편에서 300% 가까이 증가한 12편을 선보이며 드라마 시간대를 대폭 늘린다. 2012년 tvN 드라마 시작은, 1월 시작하는 월화드라마로 ‘꽃미남 밴드: 안구정화’(가제), 이어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2가 대기 중이다. 2월 신설되는 수목드라마로는 스물아홉 처녀의 파란만장한 별자리 연애담을 그린 ‘일년에 열두남자’와 뒤를 이어 ‘결혼의 꼼수’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로는 2월 ‘노란복수초’가 선보일 예정이다.

◆ OCN - 장르드라마, 시즌제 집중, 채널CGV - TV무비 성공적 안착

‘신의 퀴즈 2’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 개성강한 장르 드라마로 올 한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OCN은 내년 4작품을 선보인다. 장르의 묘미를 더욱 강화하고 시즌제를 살려 시청자층을 더욱 확고히 다질 OCN 드라마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내년 3월 선보일 ‘히어로’. ‘야차’를 탄생시킨 김홍선 감독과 구동회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판을 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 본격 히어로물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로 꼽히고 있는 ‘신의 퀴즈’가 시즌 3로 방송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소녀K’ ‘TV방자전’ 등 ‘TV무비’라는 영화 인력과 TV플랫폼의 만남을 통해 독특한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채널CGV는 내년 2편의 TV무비가 대기 중이다.

◆ 엠넷 - 음악과 드라마의 만남을 통한 글로벌 콘텐츠 탄생에 도전

엠넷에선 전 세계를 달구는 K-POP과 한류의 시작을 이끈 드라마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음악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음악 드라마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이 될 전망이다.

◆ 내년 초 지상파 드라마 ‘드림하이2’ 공동제작 예정

올해 초 ‘드림하이’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로열패밀리’ ‘로맨스타운’에 이어 ‘브레인’을 단독 제작하면서 지상파 드라마까지 아우르는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의 능력 또한 인정받은 CJ E&M은 내년 1월 선보일 ‘드림하이 2’에 이어 내년 총 7편의 지상파 드라마 제작 및 투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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