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이서진-박성웅, 치열한 황산벌 전투서 '최후'

입력 2011-11-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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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계백' 이서진과 박성웅이 치열한 황산벌 전투를 재연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TV 월화드라마 '계백'(정형수 극본 김근홍 연출) 마지막 회에서는 계백(이서진)과 김유신(박성웅)이 황산벌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앞서 두 장군은 정면승부를 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특히 계백은 김유신에 “머리를 조아려 당나라를 끌어들이다니.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지적하며, 5천의 군사로 5만명의 신라군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하지만 신라군은 갈 길이 바빴다. 당나라의 소정방이 사비로 향하면서 김유신은 마음이 급했다. 김유신은 “우리가 내일까지 사비로 향하지 못한다면 당나라는 이것을 빌미로 더욱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면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계백군을 반드시 깨야한다”고 분노했다.

결국 김유신은 한 곳만 뚫기로 작전을 바꿨고, 계백군은 뒤늦게 쫓아가 황산벌에서 배수진을 펼쳤다.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계백군은 황산벌 전투에서 김유신의 대군을 넘지 못하고 결국 최후를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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