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기상정보는 기업경영의 경쟁력”

입력 2011-11-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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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보광훼미리마트 등 비용절감 효과 ‘톡톡’

날씨를 생활정보로만 인식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날씨정보는 기업경영의 경쟁력이자, 리스크 관리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기업의 경영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기상정보를 기업경영에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날씨에 민감한 에너지·제조·레저·유통·건설 분야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날씨정보를 기업경영에 활용해 직접적인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정보의 영향력은 이제 레저, 관광, 보건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조산업영역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날씨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상정보를 기업경영에 활용,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국내 최초 잔디관리 예보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잔디 관리를 위해 자체 골프장용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해 기후 변화에 대비 중인 것. 삼성에버랜드는 상세한 기상정보를 시간별, 일별로 확인함으로써 잔디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회사 측에 따르면 AWS로 교체 이후, 올 상반기(1~5월) 기준으로 다섯개 골프장의 농약 살포 횟수가 29.4%나 줄었으며 비용 역시 지난해에 비해 1억원이 감소했다.

편의점인 보광훼미리마트도 기상정보를 활용해 실제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에 따라 최적의 시기에 진열대의 상품구색을 바꾸는 식이다. 또 장마철에는 잘 팔리지 않는 도시락이나 김밥,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발주량을 10~15% 줄인 탓에 재고 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정보의 영향력이 레저, 관광, 보건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조선, 해운, 건설 등의 산업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날씨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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