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밥쌀’ 국민 식탁 점령

입력 2011-11-22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10만t 첫 돌파 예상… 국내산 쌀 가격 안정에 도움될 듯

수입 밥쌀이 우리 국민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최근 국내산 쌀가격이 오르면서 밥쌀용 쌀 수입이 급증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t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입 밥쌀용 쌀 판매량이 올해 들어 꾸준히 늘어 지난 18일까지 9만4425t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 2만5598t의 3.69배 규모이며 2009년 같은 기간 판매량(2만5773t)의 3.67배에 해당한다.

밥쌀용 쌀의 월별 판매량은 1월 5696t, 2월 1만94t, 3월 8782t, 7월 7830t, 9월 1만39t, 10월 1만9671t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판매량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달 18일까지 판매량이 1만6314t에 달해 월별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입한 밥쌀용 쌀은 2009년(2008년산) 7만9810t, 2010년(2009년산) 9만8193t톤, 2011년(2010년산) 10만4297t 등이었다. 또 kg당 판매가격은 미국산 800원, 중국산 750원, 태국산 480원 등이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산 쌀의 산지 가격은 80kg 기준 16만5792원으로 열흘 전 16만5132원보다 660원 더 올랐다. 지난해 11월5일 산지 가격은 13만6432원이었으나 1년이 지난 지금 2만9360원이 상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임에도 국내산 쌀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 밥쌀용 쌀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수입 쌀 판매가 증가하면 국내산 쌀값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82,000
    • -0.85%
    • 이더리움
    • 3,167,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422,800
    • -1.67%
    • 리플
    • 697
    • -12.98%
    • 솔라나
    • 184,800
    • -6.24%
    • 에이다
    • 454
    • -5.02%
    • 이오스
    • 624
    • -3.41%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2.04%
    • 체인링크
    • 14,160
    • -5.41%
    • 샌드박스
    • 325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