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유럽 재정위기 우려…1주일래 최저

입력 2011-11-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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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 마련 실패와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 경제가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75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6센트(0.8%) 내린 배럴당 106.7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초당파적 슈퍼위원회가 합의에 사실상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됐다.

위원회의 활동 시한은 오는 23일 자정까지이지만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처리하려면 48시간 이내에 이를 공개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사실상 21일 자정이 합의 시한이다.

슈퍼위원회가 합의 실패를 공식화하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유럽발 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독일 중앙은행은 내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유로존의 채무위기가 안정권까지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페인에서는 국민당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해 7년 반 만에 사회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았으나 일부 긴축정책에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재정 적자 감축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채금리 상승세와 경제 성장 둔화세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Aramco)의 하리드 아르파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리스크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금값은 미국과 유럽에 대한 불안 심리로 4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46.50달러(2.7%) 떨어진 온스당 16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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