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란, 김하늘 독주 막고 4년만에 짜릿한 '우승'

입력 2011-11-21 17:45 수정 2011-1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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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7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

▲조영란이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에서 김하늘과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T)
‘조영란(24·요진건설)이 김하늘(23·비씨카드)의 독주를 막아 세웠다’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에서 새 우승자가 나왔다.

조영란은 20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올시즌 강자 김하늘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첫날부터 거센 바람과 안개 탓에 중단과 속개를 거듭하는 등 난항을 이어왔다. 3라운드 54홀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회는 결국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조영란은 이날 첫 번째 홀부터 보기를 적어냈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아 바로 다음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후 4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낚아챈 버디를 발판 삼아 이어진 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적어내며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최종합계 1오버파를 적어낸 조영란은 김하늘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순탄하지 않았다. 무려 일곱번의 연장전을 거듭했다. 18번홀(파5)에서 이들은 6번이나 나란히 같은 스코어(파, 파, 더블보기, 트리플 보기, 파, 파)를 적어냈다. 승부를 가른것은 일곱번째홀. 김하늘이 보기를 범하는 동안 조영란이 천금같은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조영란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5000만원과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 KB스타투어 대회이후 달성한 4년만에 우승이며 개인통산 2승이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이번 대회와 상관없이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었으며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인해 대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품에 않았다. 아울러 심현화와 평균 타수상을 놓고 경쟁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타수를 까먹는 바람에 아쉽게 놓쳤다.

이번대회에는 올시즌 치러진 대회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만큼 날씨상황이 좋지 않았다. 평균 타수상을 노렸던 심현화(22·요진건설)는 이번대회에서 무려 19오버파를 기록하며 60위에 머물렀다. 첫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허윤경은 이날만 7타를 잃어 7오버파로 공동 22위 그쳤다.

2011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성적

1.조영란 +1(75-70)*연장 7홀서 우승

2.김하늘(76-69)

3.안신애 +2 146(78-68)

박유나 (75-71)

김보경 (76-70)

김혜윤 (77-69)

7.유소연 +3 147(77-70)

변현민 (75-72)

정재은 (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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