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적자감축 협상 실패 우려…일제히 하락

입력 2011-1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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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2%↓·상하이 0.29%↓

아시아 주요 증시는 21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87포인트(0.12%) 하락한 8365.04로, 토픽스지수는 1.89포인트(0.26%) 밀린 718.0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6.98포인트(0.29%) 내린 2409.5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9.55포인트(1.08%) 떨어진 2700.79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8129.52로 361.71포인트(1.96%)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7.37포인트(2.04%) 급락한 7086.5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의회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초당적 위원회인 슈퍼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감축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공화 양당이 감축대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합의에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슈퍼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의 젭 헨서링 의원은 2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3일까지 합의를 이루는 것은 벅찬 과제가 됐다”면서 “현실이 희망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사실상 실패를 인정했다.

미국 정치권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8월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대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합의 실패가 예견됐기 때문에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 경우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스페인은 전일 치뤄진 총선에서 보수 야당인 국민당(PP)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 정권도 20%가 넘는 실업률과 높은 재정적자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스페인 경제를 살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요제프 아커만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은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24%인 도요타자동차가 2.1%, 일본 최대 산업용로봇 생산업체 파낙이 1.1%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일본증시는 이날부터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돼 오전 11시30분에 오전장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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