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돈 벌려면 선박·해운주를 사라

입력 2011-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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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벨류에이션 매력·화물운임 강세…유조선·LNG·컨테이너 리스 등 분야 다양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어떤 주식을 고를 지 고민인 투자자라면 선박·해운주 매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조너선 호니그 캐피털리스트피그 이사는 “선박·해운회사들은 낮은 벨류에이션이 매력”이라며 “대부분의 상장 해운기업들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스마트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호니그 이사는 해운회사들의 낮은 주가장부가치비율(PBR)에 주목했다.

PBR은 주가를 한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PBR이 낮다는 것은 회사의 재무상태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MSCI세계주식지수의 평균 PBR은 1.50배이나 미국 텍사스 소재 벌크 화물선업체인 젠코의 PBR은 0.24배에 불과하다.

이는 주당 100달러 가치에 해당하는 자산을 24달러에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호니그는 설명했다.

해운업체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화물운임도 최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월의 저점에서 70% 이상 상승했다.

곡물 출하시즌에 이어 석탄과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화물선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전세계 해운업체가 노후 선박을 폐선하는 등 선박 공급을 줄인 것이 BDI 반등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머니는 유조선업체인 커비와 스콜피오탱커스, 컨테이너 리스(임대)업체인 시큐브컨테이너와 텍스타이너그룹, LNG선 운영업체 골라LNG, 젠코의 자회사 발틱트레이딩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커비는 미국 연안과 미시시피강, 알래스카, 하와이 등에서 유조선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올 들어 50% 가까이 올라 선박·해운주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다.

스콜피오탱커스는 지난 1950년대 해운업에 뛰어든 모나코 롤리 게티 가문의 선사인 스콜피오그룹의 자회사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골라LNG는 기존의 LNG선을 바다 위 천연가스 공급기지인 FSRU(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로 개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데릭센 가문이 골라LNG를 이끌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요즘 같은 시기에 경기에 민감한 해운주 투자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호니그 이사는 “적절한 포트폴리오와 손절매 전략을 병행하면 위험 부담은 덜면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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