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⑤] 박정환 "김창렬 전화에 정말 안타까웠다"

입력 2011-11-20 13:11 수정 2011-1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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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영무 기자
“하늘이 형이 그렇게 말했지만, 내가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잖아.”

박정환이 18일 오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공개한 김창렬과의 통화 녹취 내용이다. 당시 김창렬의 말에는 ‘박치’ 발언이 법정으로까지 가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이 서려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정환에게 김창렬의 이 같은 발언은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박정환은 ““DJ DOC가 어떤 스타일이냐. 의리와 남자다움을 내세우지 않냐”면서 “김창렬이 내게 전화로 그런 말을 했을 땐 정말 안타까웠다. 지금 나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두 사람이 너무 안타깝고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고소 사건을 두고 앨범 발매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치부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박정환은 “과거 내가 하던 일이 음악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입차 딜러다”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내가 만든 음악을 선물한다. 그냥 비트가 있는 박자에 내가 흥얼거리는 랩 정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하늘과 김창렬, 신철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그 음악을 들려주며 ‘내가 이래도 박치냐’고 항변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자리에서 ‘너 앨범 내려고 이러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억울해 했다.

그는 연예계 복귀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란 주변에 시선에 다시금 부인했다.

박정환은 “어린 아이가 뜨거운 주전자에 손을 데이면 다시는 주전자에 손을 대지 않는다”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나게 된 연예계다. 지금도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앞서 DJ DOC 이하늘과 김창렬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박정환은 박치였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박정환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17일 오후 이하늘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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