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국철 구명 로비’ 대영로직스 대표 구속

입력 2011-11-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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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여권 실세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대용로직스 대표이사 문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19일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피하려는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소유의 120억원대 자산을 자신이대표로 있는 대영로직스로 빼돌린 혐의(강제집행 면탈 등)로 문씨를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문씨는 정권 실세에게 SLS그룹의 구명 로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회장이 강제집행을 면하려 120억원대 선박을 대영로직스로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문 씨를 상대로 지금까지 확인된 10억여 원 외에도 일부 정치권에서 폭로한 대로 추가로 받은 돈이 더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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