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표팀, 런던올림픽 대비 유럽서 특훈

입력 2011-11-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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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태권도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다.

태권도 대표팀은 18일 이탈리아 로마로 떠나 26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전지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훈련을 마치고 다음달 13일 귀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따온 남자 58㎏급 이대훈(용인대)과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급 김미경(인천시청)과 67㎏초과급 안새봄(삼성에스원) 등 네 명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 최종예선전에서 체급별로 상위 2위 안에 든 선수 등 총 12명이 참가한다.

전지훈련 기간 중 이탈리아 대표팀, 프랑스대표팀과 훈련하며 런던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파리오픈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이번 훈련은 추락한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대책으로 마련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체격 조건이 좋고 기술력을 갖춘 유럽 선수들에 대한 공략법을 찾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는다는 구상이다.

한편 태권도협회는 내년 2∼3월에 세 차례 정도의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치러 런던 올림픽 무대에 태극마크를달 체급별 '최후의 1인'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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