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시장 냉각…긴축 고삐 푸나

입력 2011-11-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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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도시 주택가격 하락 전망…경제 경착륙 우려 고조

중국 부동산시장 냉각이 본격화하면서 정부가 긴축 고삐를 늦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와 선전 등 중국 4대 도시의 지난달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4대 도시 주택가격은 지난 7월 이후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다.

중국의 부동산투자는 지난 1~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이는 전년의 36.5% 증가율에 비해 다소 둔화한 것이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3.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류리강 호주뉴질랜드(ANZ)뱅킹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부동산 부문이 급격히 악화할 경후 중국 경제 전체의 경착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에서 아직까지는 부동산을 대체할 만한 새 성장동력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스틸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건설은 중국 철강 수요의 약 20%를 차지한다.

중국 2위 건설장비업체 창사중롄중공업은 “경기둔화로 중국 내 크레인과 굴착기 수요가 내년까지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인 500억위안(약 9조원)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이핑 바클레이스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부동산가격이 10~30% 하락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0.5~1.0%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긴축 정책을 세부적으로 조정하거나 아예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는 지난 15일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가 중국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바뀔 것을 기대해 현지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새 펀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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