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LG하우시스가 신증설 효과 본격화와 원재료 하향 안정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연간 약 2000억원 설비투자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어 수익성 높은 제품에 대한 신증설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LG하우시스는 자동차원단, 인조대리석, V-패널(panel)설비 증설이 이뤄졌으며, 내년 PVC바닥재, 코팅유리 설비를 신규로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아직 건축경기의 빠른 회복을 낙관할 수 없지만,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은 최근 부진했던 건축관련 제품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창호재부문의 시판 시황의 점진적 회복, 고기능성 Al창호 판매 증가, 창호 에너지 등급제 시행(2012년 7월)을 겨냥한 코팅유리 상업생산 등으로 외형뿐만 아니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LG하우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3%, 75.0% 증가한 2조7409억원, 1287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