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3Q 영업익 18억7000만원…전년比 54% ↓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다수 신작 개발 박차로 성장 가속화 예고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81억1600만원, 영업이익 18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은 22%,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1%, 54%, 당기순이익도 각각 10%, 12% 줄어든 수치다.

회사측은 외부 개발 스튜디오 직원을 본사 직원으로 통합하면서 이에 따른 임금 및 복리후생비 등의 운영비가 증가 됐고 다수의 신작 게임 개발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액 증가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이는 영업 활동상의 현금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사 직원 통합은 비용 증가가 아닌 투자로 인식해 향후 부가가치를 높이고 개발 능력 향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2009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드래곤플라이의 연속흑자 달성은 상장이전인 지난 2002년 온라인 FPS 게임으로 최초 개발된 '카르마 온라인' 출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록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 가 최근 게임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해외진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 가 얼마 전 상용화를 실시해 수익 모델의 다변화를 이룬 만큼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4분기에는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며 이는 전분기 대비 약 25%,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된 수치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하여 안정적인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시가 임박한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볼츠앤블립 온라인' 과 더불어 '사무라이쇼다운 온라인',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 등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양한 기대작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